P의 거짓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다크 판타지 스타일의 소울라이크 형태를 띤 액션게임으로, 19세기 말 근대 유럽의 벨 에포크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가상의 스팀펑크 + 디젤펑크풍의 대도시인 '크라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원래 멀티가 안되는 싱글게임을 절대 정가주고는 사지않지만 내가 소울류를 좋아하고 리뷰와 유튜브를 보니 꽤 잘만들었다고 하고 그리고 국산게임이니 바로 구입해서 해봤다.

 

최적화도 그렇고 그래픽과 모션등 정성을 쏟은것이 느껴졌다. 프롬에서 만든 것 말고 다른 소울라이크 게임들을 하다보면 모션이나 그래픽이 너무 어설퍼서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대부분 엔딩까지 본게 없을 정도로 프롬에서 만든 게임이랑 수준차가 느껴져서 중간에 꺼버렸지만 P의 거짓은 확실히 잘만든 게임이었다.

 

다크소울, 세키로, 엘든링 까지 다져진 나였지만 P의 거짓은 또다른 어려움이었다. 소울류를 좋아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할 정도로 퍼펙트가드 타이밍 잡기다 힘들었다. 그래도 어렵다면 엘든링에서 처럼 조력자를 쓰라고 만들어 놓은 장치가 있었다. 세키로에 블러드본 여러 시스템을 조합해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다크소울인데 세키로 처럼 패링위주의 전투게임이랄까나....

약간 아쉬운 것은 너무 진행방향이 일직선길이어서 길찾기는 쉬웠지만 뭔가 숨겨진 요소라던가 모험요소등 회차요소가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숨겨진 벽이나 깜짝놀란만한 아이템이라던가 그런거 말이다.

 

3회차를 완료하면서 모든 도전과제까지 완료했다. 퍼펙트가드해가면서 보스잡는 뽕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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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0)